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겨요 — 자주 묻는 질문
"허리를 굽히면 찌릿하고, 앉아 있으면 엉덩이부터 다리가 당겨요."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안 펴집니다."
허리로 오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허리는 하루 종일 상체 무게를 받치고 움직임의 중심이 되는 부위라, 한 번 아프기 시작하면 앉고 서고 걷는 모든 동작이 불편해집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리가 아프면 다 디스크인가요?
아닙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는 경우 외에도,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무리해서 생기는 통증, 관절의 움직임이 굳어 생기는 통증, 골반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운 경우 등 원인이 여럿입니다. 다리로 뻗치는 느낌이 있는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에 따라 방향을 좁혀 갑니다.
Q. 다리가 당기면 디스크인가요?
엉덩이나 허벅지 뒤, 종아리로 뻗치는 느낌이 있으면 신경 자극을 먼저 생각하지만, 엉덩이 깊은 근육이 뭉쳐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앉아 있을 때 심해지는지, 걸을 때 심해지는지, 허리를 굽힐 때인지 젖힐 때인지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Q. 왜 생기나요?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앞으로 굽히는 동작의 반복, 무거운 물건을 허리 힘으로 드는 습관, 갑작스러운 무리가 흔한 배경입니다. 여기에 복부와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 허리가 대신 일하는 상태가 겹치면 부담이 한쪽으로 몰립니다.
Q. 꼭 누워서 쉬어야 하나요?
심한 급성기 며칠은 무리를 피하는 것이 맞지만, 오래 누워만 계시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늦춥니다. 통증이 크게 늘지 않는 범위에서 짧게 걷고 자주 자세를 바꿔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Q.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급성기에는 침·전침과 부항으로 통증과 근육 긴장을 다스리는 것을 우선으로 봅니다. 다리로 뻗치는 느낌이 있거나 통증이 깊은 경우에는 약침을 함께 쓰고, 골반과 척추의 정렬·움직임에는 추나요법으로 접근합니다. 추나요법은 연 20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회복이 더디거나 몸이 지쳐 있는 분께는 맞춤 한약을 상의드립니다.
Q. 얼마나 다녀야 하나요?
갑자기 삐끗한 경우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편해지는 분이 많고, 오래된 허리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대개 처음에는 간격을 좁혀 보다가 편해지는 정도에 맞춰 넓혀 갑니다. 정확한 계획은 진찰 후에 말씀드립니다.
Q. 집에서 조심할 것은요?
바닥에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허리를 굽혀 물건을 드는 동작은 피해 주세요. 물건은 무릎을 굽혀 몸 가까이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상태에서 억지로 하는 강한 스트레칭도 권하지 않습니다.
Q. 꼭 확인해야 하는 신호가 있나요?
다리에 힘이 빠져 발이 끌리거나, 소변·대변 조절이 평소와 다르거나, 양쪽 다리가 함께 저리고 사타구니 부위 감각이 둔해질 때는 지체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무리하며
허리는 참고 지내면 통증이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원인이 그대로 남아 반복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지금 어떤 동작에서 무엇 때문에 아픈지 확인해 두면 앞으로의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편하게 상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