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두통·어지럼·자율신경
블로그 2026년 7월 27일

두통, 진통제로만 버티면 생기는 문제들

한석배
의료 감수 한석배 대표원장

"요즘은 덜 아파요. 약도 잘 안 먹습니다."

치료를 몇 번 받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두통이 줄어드는 것은 목·어깨의 긴장과 몸의 균형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두통은 '지금 안 아픈 것'과 '안 오게 된 것'이 다른 증상입니다.

두통은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옵니다

반복되는 두통에는 대개 바탕이 있습니다. 오래된 목·어깨 긴장, 부족하거나 불규칙한 잠, 쌓인 스트레스, 소화가 편치 않은 상태 같은 것들입니다. 치료로 긴장이 풀리면 두통은 눈에 띄게 줄지만, 바탕이 그대로면 바쁜 한 주가 지나가는 것만으로 다시 조건이 갖춰집니다.

중간에 멈추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 간격이 다시 짧아집니다.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었던 것이 주 단위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통제가 늘어납니다. 아픈 날이 늘면 약을 쓰는 횟수도 늘고, 잦아지면 오히려 두통이 더 자주 오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잠이 함께 나빠집니다. 두통과 수면은 서로를 악화시켜서,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따라갑니다.
  • 다른 증상이 붙습니다. 어지럼, 눈의 피로, 소화 불편, 가슴 답답함이 함께 나타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이어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두통은 줄었지만 뒷목·어깨의 뻐근함은 그대로다
  • 피곤하거나 잠을 못 자면 어김없이 다시 아프다
  • 한 달에 며칠은 여전히 진통제를 쓴다
  • 오후가 되면 머리가 무거워진다

어떻게 이어 가나요

편해진 정도에 맞춰 오시는 간격을 넓히면서, 통증을 다스리는 데서 바탕을 정리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깁니다. 남은 목·어깨 긴장을 풀고 목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한편, 수면·소화·피로 같은 조건을 함께 살핍니다. 필요하면 그 부분에 맞는 한약을 상의드립니다.

마무리하며

두통 치료의 목표는 아픈 날을 줄이고, 아프더라도 가볍게 지나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덜 아플 때가 바탕을 정리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지내다 다시 잦아지면 편하게 들러 주세요.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경희미르애한의원 문정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한석배

한석배 대표원장

통증 때문에 일상과 일을 놓치지 않도록, 다시 일하고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목표로 진료합니다. 목 어깨 통증과 자세, 교통사고 후유증을 중심으로 몸 전체의 흐름을 함께 살핍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 v1.35.6 cache-bust 177527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