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두통·어지럼·자율신경
블로그 2026년 7월 27일

두통을 줄이는 하루 습관

한석배
의료 감수 한석배 대표원장

두통은 어느 한순간에 생기기보다 하루 동안 쌓인 조건이 넘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관리도 하루의 흐름 안에서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말씀드리는 내용을 시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아침 —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주말에 늦잠을 자고 나서 머리가 아픈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몸은 리듬이 흔들리는 것에 민감합니다.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 차이를 한 시간 안쪽으로 줄여 보세요. 일어나서 물 한 잔 드시고 커튼을 여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리듬이 잡힙니다.

오전 — 커피는 일정하게

커피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양이 들쭉날쭉한 것이 두통의 계기가 됩니다. 마시는 시간과 잔 수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세요. 오후 늦게 마시는 커피는 잠을 얕게 만들어 다음 날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업무 중 — 어깨를 내려 주세요

집중하면 자기도 모르게 어깨가 올라가고 턱에 힘이 들어갑니다. 한 시간에 한 번, 숨을 크게 내쉬면서 어깨를 아래로 툭 떨어뜨려 주세요. 이 짧은 동작만으로도 뒷목에 쌓이는 긴장이 줄어듭니다. 마우스를 쓰는 팔이 몸에서 너무 멀지 않은지도 확인해 보세요.

점심 — 거르지 않기

식사 간격이 길어지면 두통이 시작되는 분이 많습니다. 바쁘더라도 시간을 크게 미루지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쪽으로 드세요. 소화가 불편한 날에 두통이 함께 오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특히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 눈과 목의 휴식

오후에 머리가 무거워지는 패턴이라면 화면 시간을 점검해 보세요. 20분에 한 번 먼 곳 보기, 한 시간에 한 번 일어나 목 돌리기. 실내가 건조하거나 조명이 지나치게 밝지 않은지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저녁 — 긴장을 내려놓는 시간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화면을 줄이고, 따뜻한 물로 목과 어깨를 데워 주세요. 숨을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몇 분만 해도 몸의 긴장이 내려갑니다. 술은 잠들기는 쉽게 해도 잠의 질을 떨어뜨려 다음 날 두통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이런 신호는 넘기지 마세요

  • 두통이 점점 잦아지거나 세진다
  • 진통제 없이는 하루를 보내기 어렵다
  • 어지럼·메스꺼움이 함께 온다
  •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형태의 두통이 갑자기 왔다

마무리하며

두통은 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오는 횟수가 달라지는 증상입니다. 일정한 기상, 거르지 않는 식사, 어깨 힘 빼기 — 오늘 하나만 골라 시작해 보세요. 이미 잦아진 상태라면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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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배

한석배 대표원장

통증 때문에 일상과 일을 놓치지 않도록, 다시 일하고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목표로 진료합니다. 목 어깨 통증과 자세, 교통사고 후유증을 중심으로 몸 전체의 흐름을 함께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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