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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2026년 9월 7일

성묘·벌초하다 삐끗하거나 벌레에 물렸다면

한석배
의료 감수 한석배 대표원장

추석을 앞두고 성묘나 벌초를 다녀오신 분들이 진료실을 찾으십니다. 평소 안 하던 자세로 낫질하고 산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몸 여기저기가 무리하기 쉽습니다.

벌초·성묘 뒤 흔히 아픈 곳

  • 허리 — 쪼그려 앉아 낫질하거나 잡초를 뽑는 자세를 오래 반복하면 허리 근육이 놀랍니다.
  • 발목 — 경사지고 고르지 않은 산길을 걷다가 헛디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손목·팔꿈치 — 낫이나 예초기를 오래 쓰면 손목에 반복적인 부담이 갑니다.

다치신 직후에는

  • 삐끗한 직후에는 무리해서 움직이지 마시고, 부은 곳은 찬 찜질을 먼저 하십시오. (온찜질은 부기가 가라앉은 뒤입니다.)
  • 발목을 접질렸다면 그날은 걷는 것을 최소화하시고, 붓기가 심하면 다리를 올려 두십시오.
  • 참고 넘기시면 다음 날 오히려 더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이셨다면

산에서는 벌레에 물리는 일도 흔합니다. 대개는 가렵고 붓는 정도로 지나갑니다. 다만 벌레에 물리거나 쏘인 것은 한의원에서 보는 부분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시고, 급할 때는 응급실을 이용하십시오.

  • 벌에 쏘인 뒤 숨이 가쁘거나 온몸에 두드러기가 퍼지고 어지러울 때 —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십시오.
  • 물린 자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붓고 벌겋게 번지며 열이 오를 때
  • 물린 뒤 며칠 안에 고열·오한·두통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 진드기가 피부에 박혀 있을 때 — 억지로 떼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삐끗하거나 접질린 통증이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한의원에 오시기 전에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같은 검사를 먼저 받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 발목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거나 뼈 모양이 달라 보일 때
  •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로 저림이 뻗치거나 힘이 빠질 때
  • 부기와 멍이 빠르게 심해질 때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급성으로 삐끗한 허리나 발목은 침으로 우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뜸과 약침을 함께 써 순환을 돕습니다. 목·허리·골반의 정렬이 틀어져 반복해서 삐끗하시는 분들은 추나로 조정하고, 회복이 더디면 한약을 함께 상의드립니다. 침·뜸·부항·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마무리하며

성묘·벌초는 매년 하는 일이라 다치는 것도 익숙해지기 쉽지만, 그때그때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다음 해에도 같은 자리가 또 탈이 납니다. 삐끗하거나 접질린 통증이 며칠 지나도 남아 있으면 편하게 방문해 주십시오. 벌레에 물리거나 쏘인 문제는 피부과·내과에서 봐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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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배

한석배 대표원장

통증 때문에 일상과 일을 놓치지 않도록, 다시 일하고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목표로 진료합니다. 목 어깨 통증과 자세, 교통사고 후유증을 중심으로 몸 전체의 흐름을 함께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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