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자세보다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자세도 크게 나쁘지 않고 특별히 무리한 적도 없는데,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가 되면 유독 허리가 아파진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이 몰리거나 마음이 불편한 시기에 허리 통증이 함께 심해지는 걸 경험하고 나면, 정말 스트레스 때문인지 궁금해지실 겁니다. 오늘은 이 스트레스와 허리 통증의 관계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리가 아파질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긴장 상태로 들어가며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수축합니다. 이 긴장이 어깨나 목뿐 아니라 허리 주변 근육에도 오래 쌓이면 근육이 뭉치고 뻣뻣해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자세도 함께 나빠지기 쉬워,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리거나 한쪽으로 기울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고 이것이 허리에 부담을 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통증의 여러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이며,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아 보아야 할까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어 보이더라도 다음과 같다면 반드시 진료를 먼저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통증이 다리로 저리게 뻗어 내려갈 때, 앉거나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강할 때, 밤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깰 때, 혹은 통증이 몇 주 넘게 이어질 때입니다. 스트레스만의 문제라고 단정하기 전에 디스크나 다른 구조적 원인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근육의 긴장과 순환을 함께 살펴봅니다. 침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약침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뜸으로 순환을 돕고, 자세나 골반의 불균형이 있다면 추나로 바로잡습니다. 침·뜸·부항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약침과 한약은 비급여이며, 비급여 항목의 금액은 홈페이지 비급여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스트레스로 기운이 많이 소모된 상태라면 이를 함께 돌보는 한약을 상의드리기도 하는데,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함께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마무리하며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허리가 함께 아파진다면 근육의 긴장이 몸에 그대로 쌓여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문정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함께 살펴보고 있으니, 통증이 반복된다면 진찰을 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