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치료 후, 다시 굳지 않게 관리하세요
치료를 마치고 팔이 편하게 올라가게 되면 한숨 놓이실 겁니다. 어깨는 매일 쓰는 관절이라 관리 방향만 알아 두시면 편안한 상태를 훨씬 오래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를 마치신 분들께 안내드리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하루 한 번, 끝까지 움직여 주세요
굳는 것은 대개 '쓰지 않는 방향'에서 시작됩니다. 하루에 한 번은 팔을 앞으로, 옆으로, 뒤로 천천히 끝까지 움직여 주세요. 통증이 나는 지점까지 억지로 밀어붙이지 마시고, 편안한 범위 안에서 부드럽게 돌리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세수하거나 머리 감을 때 같은 일상 동작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어깨는 따뜻하게
어깨가 차게 식으면 근육이 다시 긴장하기 쉽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어깨로 바로 떨어지는 자리는 피해 주시고, 실내에서도 어깨를 덮는 옷을 한 겹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뻐근한 날에는 따뜻한 찜질이 편안합니다.
팔을 머리 위로 오래 쓰는 일은 나눠서
빨래 널기, 높은 선반 정리, 페인트칠처럼 팔을 위로 든 채 오래 하는 일은 어깨에 부담이 큽니다. 한 번에 몰아서 하시기보다 중간에 팔을 내리고 쉬는 시간을 두세요. 무거운 물건은 한쪽으로만 들지 마시고 양쪽으로 나눠 드시면 좋습니다.
자세는 목·등과 함께 봅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자세가 오래되면 어깨 관절이 움직일 공간이 좁아집니다. 앉아 계실 때 가슴을 살짝 펴고 어깨를 뒤로 내려 주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줄어듭니다.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어깨를 크게 돌려 주세요.
잘 때 자세
아픈 쪽을 아래로 두고 오래 누우면 밤 통증이 다시 생기기 쉽습니다. 옆으로 주무실 때는 편한 쪽을 아래로 두시고, 팔 아래에 얇은 베개나 쿠션을 받쳐 어깨가 눌리지 않게 해 주세요.
이럴 때는 다시 확인해 보세요
- 팔이 다시 예전 각도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 밤에 아파서 자다 깬다
- 손이나 팔에 저림이 새로 생겼다
- 특정 동작에서 걸리는 느낌이 2주 이상 이어진다
마무리하며
어깨는 좋아진 뒤에도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입니다. 하루 한 번 끝까지 움직이고, 따뜻하게 지키고, 무리한 반복을 나누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내다가 불편해지시면 참지 마시고 편하게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