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며칠 지나서야 아프기 시작한다면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 괜찮다고 생각했다가, 이틀 사흘 지나서야 목이나 허리가 뻐근해지고 아파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지연성 통증은 드문 일이 아니라 사고 후 흔히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왜 바로 아프지 않나요
사고 당시에는 몸이 놀라며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통증을 잘 못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목이나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순간적인 충격으로 미세하게 손상되었더라도, 염증 반응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하루 이틀 뒤에야 붓기와 통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사고 당일 "괜찮다"고 느꼈던 것이 실제로 괜찮다는 뜻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목을 움직일 때 뻣뻣하고 뻐근한 느낌, 허리를 굽히거나 펼 때의 통증, 어깨나 팔로 뻗치는 저림감,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의 크기와 증상의 정도가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경미한 사고라도 며칠 뒤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아 보십시오
- 사고 직후 의식을 잃었거나 잠깐이라도 기억이 끊긴 경우
- 심한 두통, 구토, 시야 이상이 나타날 때
-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이 심해질 때
- 목이나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할 때
이런 경우는 응급실이나 정형외과에서 영상 검사를 먼저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사고 후 지연성 통증도 초기에 상태를 살펴 침, 약침, 추나요법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보험 자기신체사고나 상대방 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필요시 한약도 함께 활용합니다. 사고 직후 괜찮았다고 치료 시기를 늦추기보다는 며칠 안에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침·뜸·부항·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약침·한약은 비급여입니다.
마무리하며
사고 당일 안 아팠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며칠 사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