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장시간 운전 후 허리와 목이 뻐근하다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씩 앉아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운전을 마치고 나면 허리가 뻐근하고 목이 뻣뻣하게 굳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풀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왜 오래 앉아 운전하면 허리와 목이 아파질까요?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특히 운전석은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인 자세가 많아 허리 아래쪽(요추)에 하중이 집중되기 쉽습니다. 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방을 주시하는 자세가 이어지면 목뒤 근육이 계속 힘을 쓰게 되고, 휴게소에서 잠깐씩 스트레칭을 해도 완전히 풀리지 않은 채 다시 운전대를 잡는 일이 반복됩니다. 정체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액셀을 반복해서 밟는 동작도 골반과 다리 쪽 긴장을 더합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아 보십시오
단순히 뻐근한 정도라면 며칠 안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다면 진료를 먼저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허리 통증이 다리 쪽으로 저리게 뻗어 내려갈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확 심해질 때,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강할 때, 혹은 손이나 팔이 저리면서 목 통증이 함께 있을 때입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나 신경 쪽 문제가 섞여 있을 수 있어 먼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굳어 있는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약침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뜸으로 순환을 돕고, 틀어진 골반이나 목뼈 정렬은 추나로 바로잡는 방식을 씁니다. 침·뜸·부항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약침과 한약은 비급여입니다. 비급여 항목의 금액은 홈페이지 비급여 안내에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순환과 회복을 돕는 한약을 상의드리기도 하는데, 이는 진찰 후 개인 상태에 맞춰 결정합니다.
마무리하며
장거리 운전 뒤의 허리·목 통증은 대부분 자세와 긴장이 누적되어 생기지만, 방치하면 만성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문정이 연휴 뒤 찾아오는 이런 통증을 편하게 봐드리고 있으니,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가까운 진료로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