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아파서 안 올리는 것과, 힘을 줘도 안 올라가는 것은 다릅니다.

1년 이상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주요 호소 증상

  • 팔을 옆으로 벌리거나 위로 드는 동작이 어려움
  • 머리 감기, 옷 입기, 등 뒤로 손 넣기가 힘듦
  • 밤에 아픈 쪽으로 누우면 통증으로 잠에서 깸
  • 힘을 줘도 일정 각도 이상 올라가지 않음

이런 분들께 권해 드립니다

  • 어깨를 다친 적이 없는데 서서히 안 올라가게 된 분
  • 통증보다 굳음이 더 불편해진 분
  • 한동안 팔을 못 쓰고 지낸 뒤 어깨가 굳은 분

“팔이 안 올라갑니다. 머리 감을 때랑 옷 입을 때가 제일 힘들어요.”

어깨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입니다. 대부분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시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오십견은 어떤 상태인가요?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가 굳고 좁아지면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자체가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통증만의 문제가 아니라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든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아픈 정도만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안 올라가는지를 각도로 확인합니다.

힘줄 문제와 어떻게 구분하나요?

이 구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프지만 올라가기는 하는 경우 — 힘줄 쪽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파도 참고 들면 팔이 끝까지 올라갑니다.
  • 아프고, 올라가지도 않는 경우 — 오십견 쪽에 가깝습니다. 힘을 줘도 그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는 남이 팔을 들어 올려 줄 때도 안 올라가는지를 함께 봅니다. 본인이 들 때만 안 된다면 관절낭이 굳은 것과는 다른 상태로 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팔이 잘 안 올라가는데, 오십견일까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검사를 먼저 받으십시오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부터 갑자기 팔을 못 들게 된 경우
  • 팔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경우
  • 밤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
  • 어깨가 붓고 열감이 있거나 열이 나는 경우
  • 팔 저림이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함께 있는 경우

특히 다친 뒤에 갑자기 안 올라가게 된 경우는 힘줄이 끊어진 상태와 구분해야 합니다.

진료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앞으로 드는 동작, 옆으로 벌리는 동작, 등 뒤로 도는 동작을 나눠서 확인합니다. 그 다음 지금이 통증이 앞서는 시기인지 굳음이 앞서는 시기인지에 따라 순서를 정합니다.

통증이 앞설 때는 통증을 낮추는 쪽을, 굳음이 앞설 때는 움직이는 범위를 넓히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침 치료와 추나요법을 쓰고 상태에 따라 약침이나 한약을 함께 씁니다. 집에서 하실 동작도 함께 정합니다.

어깨는 하루 이틀에 달라지는 부위가 아닙니다. 다만 방향을 잡고 조금씩 움직이며 지내는 것과, 아파서 쓰지 않고 두는 것은 몇 달 뒤의 상태가 같지 않습니다.

어깨 진료 전반에 대한 안내는 목 어깨 통증 진료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십견은 50대에만 생기나요?

A. 이름 때문에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40대에서 60대에 걸쳐 나타납니다. 어깨를 다친 적이 없어도 시작될 수 있고, 다른 이유로 한동안 팔을 못 쓰고 지낸 뒤에 생기기도 합니다.

Q. 힘줄 문제(회전근개)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아파도 참고 들면 팔이 끝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힘줄 쪽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을 줘도 일정 각도 이상 올라가지 않고, 남이 들어 올려 줄 때도 안 올라간다면 관절낭이 굳은 상태에 가깝습니다.

Q. 저절로 좋아진다는데 그냥 기다려도 되나요?

A.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간이 짧지 않습니다. 그 사이 아파서 팔을 덜 쓰면 더 굳고, 굳으면 더 아파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기다리시더라도 굳는 속도를 늦추면서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Q.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A. 지금이 통증이 앞서는 시기인지 굳음이 앞서는 시기인지에 따라 권해 드리는 동작이 달라집니다. 통증이 심한 시기에 무리하게 늘리면 오히려 힘들어질 수 있어, 진료에서 현재 상태를 본 뒤 함께 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내 상태와 비슷하신가요?

증상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려주시면 진료를 미리 준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