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입안이 자꾸 헐고 낫지 않는다면, 왜 그럴까요?
"조금만 피곤하면 입안이 헐어요", "하나가 나을 만하면 또 다른 데가 생겨요"라는 분이 있습니다. 작은 하얀 궤양 하나라도 밥을 먹거나 이를 닦을 때마다 따끔거려 생각보다 불편이 큽니다. 환절기나 일이 몰리는 시기에 유독 자주 생긴다고들 하십니다.
입안이 자꾸 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흔히 입병이라고 부르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정확한 원인이 하나로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때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잠이 부족하고 피로가 쌓였을 때
- 스트레스가 많을 때
- 볼 안쪽을 깨물거나 칫솔에 긁혔을 때
- 생리 전후처럼 몸의 변화가 있을 때
- 철분, 비타민 B12, 엽산 같은 영양이 부족할 때
한의학에서는 몸이 지치고 속에 열이 오른 상태가 입안 점막으로 드러난다고 보고, 피로와 수면, 소화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어떤 경우에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할까요?
이럴 때는 진료를 먼저 받아 보십시오.
- 한 곳이 2주가 넘도록 낫지 않을 때
- 궤양이 점점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질 때
- 입안뿐 아니라 생식기에도 궤양이 생길 때
- 눈이 자주 충혈되고 아프거나 관절이 붓고 아플 때
- 열이 나거나 체중이 줄고 설사가 이어질 때
다른 원인의 구강 질환이나 베체트병, 염증성 장질환, 빈혈 같은 질환을 치과·구강내과·내과에서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생활에서 무엇을 챙기면 좋을까요?
- 잠을 먼저 챙기세요. 입안이 헐기 시작하면 몸이 쉬어 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십시오.
-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은 잠시 피하세요. 궤양을 자극해 더 오래 갑니다.
- 부드러운 칫솔을 쓰세요. 입안에 상처가 나지 않게 천천히 닦습니다.
- 물을 자주 드세요.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끼니를 고르게 드세요. 급하게 때우는 식사가 이어지면 영양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진찰로 피로와 수면, 소화 상태, 반복되는 시기를 먼저 살핍니다.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기 위해 침과 뜸을 하고, 오래 뭉친 목·어깨에는 약침이나 추나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자주 반복되는 분은 필요하면 몸 상태에 맞는 한약을 상의합니다. 침·뜸·부항·추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약침과 한약은 비급여입니다. 비급여 항목의 금액은 홈페이지 비급여 안내에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입안이 자주 허는 것은 대개 몸이 지쳤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오래 낫지 않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있다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문정은 반복되는 입병 뒤의 피로와 몸 상태를 함께 살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