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도 가을 보약이 필요할까요?
어른들이 가을 보약을 챙기는 시기가 되면, 우리 아이에게도 보약이 필요한 건 아닐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내 밥을 잘 안 먹고 체력이 떨어진 아이, 환절기마다 감기를 반복하는 아이를 보면 더 신경이 쓰이실 겁니다. 오늘은 아이의 가을 보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왜 가을에 아이 몸 상태를 챙겨야 할까요?
여름철 냉방과 찬 음식으로 소화 기능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지면, 아이의 몸은 미처 준비되지 못한 채 환절기를 맞게 됩니다. 이 시기에 소화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앞서 말한 것처럼 감기가 반복되기 쉬운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모든 아이에게 무조건 보약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잘 먹고 잘 크고 있는 아이라면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보다 유독 처지거나 밥을 안 먹거나 자주 아픈 아이라면 이 시기에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아 보아야 할까요?
체중이 잘 늘지 않고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더디거나, 열이 반복적으로 나거나,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고 축 처져 있다면 보약보다 먼저 소아과 진료로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확인 후에도 특별한 원인 없이 체력과 소화력만 약한 상태라면 그때 보약을 고민해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아이의 체질과 현재 소화 상태, 성장 흐름을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한 방향을 정합니다. 소화력이 약한 아이는 비위 기능을 채우는 데 중점을 두고, 체력 자체가 약한 아이는 전반적인 기운을 보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필요하면 침이나 뜸으로 소화와 순환을 함께 돕습니다. 한약은 비급여이며 비급여 항목의 금액은 홈페이지 비급여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아이마다 필요한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진찰 후 개별적으로 결정하며, 다른 약을 복용 중이라면 함께 확인합니다.
마무리하며
아이의 가을 보약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상태에 맞춰 고민할 일입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문정이 아이의 체질을 먼저 살펴본 뒤 필요한 방향을 안내드리고 있으니, 환절기마다 체력이 걱정되신다면 편하게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